주요 전통시장, 대형마트에서 명태 등 약 10~30% 할인 판매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수산물이 방출된다.

해양수산부는 어한기 등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6월 11일까지 26일간 정부비축 수산물 1만 1,659톤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명태 9,403톤, 고등어 1,012톤, 오징어 524톤, 갈치 616톤, 참조기 104톤 등이다.  해양수산부는 방출기간 동안 가격 변동상황과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출하는 정부비축 수산물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대형유통업체에 배정한 후 남은 양은 도매시장 또는 전자입찰(B2B)로 배정할 계획이다.

방출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어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가격에 공급하며,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출 수산물이 나오면서 최대 3,600원까지 하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해양수산부는 전망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방출된 품목들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를 점검해 수산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5월에 정부비축 수산물을 공급해 우리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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