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문화 확산? 건강식품 인식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친숙한 해조류가 미국·EU 등에서도 주류식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과거에는 김을 검은 종이(Black paper)라고 부를 만큼 해조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낮았지만, 최근에는 스낵 등 제품 다양화, 초밥문화 등 식문화 확산,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해조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해조류 교역도 증가하고 있다. 세계 해조류 교역액(HS 121221)은 2014년 11.7억 달러에서 2018년 14.8억 달러로 연평균 6.1%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조미제품까지 포함할 경우 해조류 교역액은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해조류의 연간 생산량은 3천만 톤 수준으로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양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최근 해조류에 대한 세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호주, 미국 등에서도 해조류 양식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호주의 모레톤만 베이(Moreton Bay), 미국 캘리포니아 해역 등에서 시범 양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조류 활용도 다양해 져 건조품 중심의 상품에서 벗어나 스낵, 샐러드, 조미료 등 상품군이 다양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치약, 맥주 등의 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우리나라, 중국으로부터 마른김을 수입한 후 스낵김으로 가공해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또 호주는 맥주, 아이스크림, 치약 등 제품 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은 스낵, 조미료 등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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