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오히려 실세…“회장 바뀐 게 맞나” 소리도, “내년도 예산 어떻게 딸지”

O...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취임 한 후 두 달이 지났는데도 수협중앙회 지도체제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어 “회장이 바뀐 게 맞느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게다가 일부 임원은 새 회장이 취임하면 5월에 퇴임하겠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흘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오히려 입지가 강화돼 ‘실세’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이는 임 회장이 회장 선거와 관련, 해경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데다 공소시효(선거후 6개월)가 끝나지 않아 제 역할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인 듯.

그러나 공소 시효가 끝난다 해도 해경이 기소 의견으로 보낸 사건이 언제 마무리 될지 모르는데다  예산을 다루는 정기 국회와 국정감사 등을 감안하면 상당기간 현 체제 유지가 불가피할 듯.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니냐”면서도 “나가려고 생각했던 사람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일을 하겠느냐”며 임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기도.

한 수협 소식통은 “임 회장의 행보가 어렵긴 하지만 오히려 조기에 진용을 갖추는 게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울수록 정도를 걷는 게 필요하다”고 결단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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