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군수 이경일)이 방어를 테마로 한 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강원도 고성지역이 방어의 최대 생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은 오는 11월 오호리 해변에 인접한 죽왕면 죽왕수협 주차장 일대에서 가칭 “ 제1회 DMZ평화의 바다 고성 방어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고성군은 “방어축제를 통해 활 방어의 최대 생산지로서의 지역을 부각시키고 대표 어종으로 각인시켜 소비촉진 및 어가상승으로 침체된 어촌경기의 활성화와 어민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성군 지역에서 어획된 방어는 2,797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6%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성군은 축제를 위해 임순형 해양수산과장을 비롯한 관련 직원들이 제주도를 방문해 방어축제 벤치마킹을 하는 등 축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고성에서 어획되는 방어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 거센 조류를 이겨내 살이 찰지고 뱃살이 넉넉해 미식가를 유혹하고 있다.

이경일 군수는 “ 방어축제를 통해 방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차별화 된 프로그램 개발로 어업인과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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