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3일 오후 4시 여의도(글래드 호텔)에서 비올레타 블취(Violeta Bulc) EU 교통담당 집행위원을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총회에 참석차 방한한 비올레타 블취 위원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문 장관과 블취 위원은 최근 전세계 해양 이슈가 되고 있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규제, 선박기인 폐기물 줄이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EU는 경제교류를 중심으로 매우 우호적이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동반자’인 한-EU가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장관은 지난달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국민이 탄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조속한 구조와 수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EU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비올레타 블취 집행위원은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슬로베니아 부총리를 거쳐 2014년부터 EU 집행위원회 교통담당 집행위원으로 재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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