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체험 프로그램 통해 해양 플라스틱 심각성 알려

 
울산항만공사와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2019 울산고래축제에서 진행한 ‘해양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 등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사회적기업 우시산, SK에너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UN환경계획 한국협회가 함께한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해양 플라스틱의 심각성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높이고 일회용품 저감 운동에 동참하는 범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통해 바다를 살리고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했다.

캠페인 내용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고래 및 해양 생태계 위험 소개 ▲울산항 선박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소개 ▲일회용품 저감 울산항 아그위그 캠페인 소개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등 시민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선박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료로 에코백, 고래인형 열쇠고리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었으며 별도로 마련된‘울산항 아그위그(I Green We Green) 챌린지’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남긴 시민들을 대상으로 울산항 해양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통합로고가 새겨진 뱃지도 무료로 제공했다.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는 개인이나 기업 SNS 계정에 머그컵이나 텀블러, 에코백 등 지속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해시태그‘#울산항 아그위그, #고래살리기’와 함께 게재하는 형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사진 1인당 UPA가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에 나무 한 그루,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 맹그로브 나무 한그루씩을 기부한다.

약 3천명이 캠페인 부스에 방문하여 해양환경 보호를 다짐하며 바다를 살리고 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였다. 캠페인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해양 플라스틱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캠페인에 동참하자고 이야기 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UPA 고상환 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대시민 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 주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UPA는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해양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홍보부스와 포토존을 설치해 캠페인 확산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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