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거진 동방 8마일 해상에서 지난 4일 오전 5시 30분경 길이 14m, 둘레 8m, 무게 30톤으로 추정되는 대형 ‘향유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해군 1함대 고속정에 처음 발견된 이 고래는 거진항으로 옮겨진 후 고성군이 해체작업을 거쳐 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전시용으로 기증할 계획이다.

‘향유고래’는 소설 ‘모비딕’의 실제 모델로 태평양 전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심해오징어를 먹이로 하며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전시용외 판매는 금지되고 있다.

‘향유고래’는 지난 2005년도 인천 강화도 볼음도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이래 3번째로 최근 들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