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가 침체된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안해역에 고소득 품종과 향토어종 방류로 수산자원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수산자원 고갈로 어촌경제가 침체돼 자원 회복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동해시는 금년에 7억원을 확보, 지난달 천곡 연안어장에 전복 4만여 마리, 다슬기 100여만 마리를 방류했다.또 금년 하반기에 강도다리, 문치 가자미, 북방대합 등 고부가가치 품종 위주로 어촌계 마을어장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 해삼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종자방류 사업과 차별화를 시도, 금년 처음 시행하는 해삼특화 양식단지 조성에 3억원을 해삼초, 돌망태 시설 등 인위적 서식 공간 조성에 집중 투자했다. 이와 함께 동해시 대표 소득어종인 대문어의 자원 증대를 위해 올해에도 1억5천여 만원으로 8kg 이상의 대문어 400여 마리를 구입해 산란기간인 3월부터 5월까지 묵호어촌계와 대진어촌계 해역에 집중 방류해 문어 자원회복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엔 동해시 관내 연승 어업인이 일일 1,500~2,000kg을 어획해 30억여 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동해시연승연합회 서병삼 회장은 “ 그간 동해시의 지원으로 연승연합회 140여 명의 회원이 문어 산란장과 문어 어초를 조성했다"며 "매년 대문어 방류로 문어 자원이 증가해 수협 창립 이래 최고의 문어 어획고를 올리고 있어 침체된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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