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고수온 피해 최소화 위해 현장 교육 및 간담회 순회 개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7월 중·하순경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고수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양식장 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고수온 발생 전(前)과 후(後) 등 시기별 양식생물 관리방법 등 사전교육 및 현장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고수온 발생 이전(수온 25℃ 이하)에는 비타민, 면역증가제 등을 혼합한 양질의 사료를 충분히 공급하여 양식생물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판매가 가능한 양식생물은 조기 출하하여 사육밀도를 감소시켜주고, 충분한 산소공급을 위해 산소발생기나 액화산소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수온 26℃ 이상에서는 ▲사료 공급량을 줄이거나 중단 ▲산소를 충분히 공급 ▲선별·수조이동 중지 등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수온 시기에는 수중에 용존산소가 낮아지기 쉽고, 이로 인한 양식어류의 스트레스가 증가해 면역체계와 생리기능 감소 등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가 쉽다.

이 시기에는 연쇄구균병, 스쿠티카충, 백점충 및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 등 질병이 빈번히 발생하므로 사전에 수산용 백신을 접종해 예방해야 한다.

특히, 고수온 시기에는 병원체를 가지고 있던 개체에서 질병이 발현할 수 있으며, 발현 개체로부터 병원체 확산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미리 수산질병관리원 등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고수온 피해발생이 높은 지역의 양식어장에서는 사료 공급량 축소, 충분한 산소 공급, 질병 예방 등 사전 조치에 각별히 신경을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 수과원은 해역별 수온 모니터링 및 신속한 예보 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양식생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