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수산식품 K팝등 영향 ...고가인데도 시장서 인기
KMI, 17일 ‘K·Fish Around The Globe’ 발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양창호·KMI) 해외시장분석센타는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 최대 수산물 소비시장으로 인도네시아를 지목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양창호·KMI) 해외시장분석센터가 지난 17일 발간한 'K·Fish Around The Globe(Vol.14)'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소비자들은 육류보다 수산물을 더 선호하며, 중산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수산물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수산물 생산 대국이다. 또 1인당 수산물 소비량(2013년 기준)은 28.2kg에 이른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한국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한류 영향 등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유럽, 일본, 미국산 수산물과 비슷한 수준의 위생과 안전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산 수산물 및 수산식품은 주로 대형 유통매장 및 특수 소매점을 통해 유사 현지 제품 및 동남아에서 제조된 수입제품들에 비해 높은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고 해외시장분석센터는 이 보고서에서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는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온라인 매장을 통해 수산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묵 등의 우리나라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산층을 중심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물류·유통 시스템도 보완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최대의 전자상거래 잠재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엄격한 수입 제도를 운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수입허가, 수입 식품 허가증, 인도네시아 국가규격, 수입 쿼터 등이 대표적인 신무역법의 규제 내용이다. 주요 인증 장벽으로는 기술표준(SNI), 식약청(BPOM)인증, 할랄 인증 등이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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