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수협과 근해통발수협은 지난 11일 태안군 신진도 인근 해역에 꽃게 수산종자 4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행사는 수년째 매년 해오고 있는 행사로, 태안군, 수협중앙회, 어업인 및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산수협은 전문기관 검사를 통과한 1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바지선에 활어 차량을 실고 1시간 가량 이동해 잘피 군락지에 방류했다.

이번 방류사업은 변화하는 기후와 갈수록 꽃게 자원이 감소해 어업인들의 소득감소가 계속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수산자원증대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수협 김성진 조합장은 “꽃게 자원의 감소로 어업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고 특히 올 봄에는 꽃게 어획량이 작년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해 어민들의 근심이 깊어가고 있다”며 “이날 행사를 통해 방류된 꽃게가 앞으로의 어황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해양환경의 개선과 어족자원의 증가에 힘쓰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