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권역서 현장 영업점장 만나 현황 공유 및 대책 논의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 상호금융부가 지난 19일 수도권 소재 영업점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권역 △경북·강원권역 △충남권역 △전라권역 등 3주간 전국 총 5개 권역을 순회하며 대책회의를 실시해 영업점 연체감축을 위한 현장 중심의 방안 모색에 나선다.

  수협 상호금융부는 평균 연체율을 초과하는 영업점 및 1년 미만 신규대출 연체가 급증한 영업점 지점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권역별 대책회의를 통해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확대와 정부규제 강화에 따른 일선 영업점 연체감축 정체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구체적으로 △금융감독기관 감독방향 및 정책방향 공유 △연체현황 공유 및 향후 관리방안 논의 △1년 미만 신규 약정계좌 연체발생 원인 분석 및 대책 공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 19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개최된 대책회의에는 수도권 소재 32개 상호금융 영업점장이 참여해 상반기 연체현황 및 분석자료를 공유하고 영업점별 경영 현황과 감축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수협 상호금융부는 3년 이상 불건전채권에 대한 경매 및 매각 등의 정리절차 의무화 등을 추진하는 미처분 담보채권 조기처분 유도 추진계획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한 채권매각 활성화 계획을 공유했다.

  또 이와함께 연체채권에 대한 신속한 관리 이관 등 단계별 연체관리 체계를 철저히 준수해 연체 장기화를 경계하고, 대출 취급 시 차주에 대한 명확한 분석 및 심사 등 여신심사 프로세스를 강화해 연체 예방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영업점장들에게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수협중앙회 상호금융부장은 “한국은행에서도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지표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럴수록 연체관리에 집중하면서 조합과 영업점 여건에 맞는 지역 밀착형 차별화 전략 등을 집중 발굴해 건전여신을 취급하는 영업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여건이 위기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연체관리를 위한 집중적인 관심과 참여로 상반기보다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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