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주도형 어촌·어항개발 성공모델 창출 기대 -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 이하 공단)은 지난 24일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 제주시 함덕항 및 비양도항, 2개 사업대상지에 대해 어촌뉴딜 300사업 2차 전문가 현장자문과 4차 지역협의체 회의를 각각 개최하고, 사업 기본계획 수립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가 현장자문회의는 지난 수개월에 걸친 지역협의체 회의와 예비계획 검토를 바탕으로 한 기본계획(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현장자문을 거쳐 더욱 내실 있는 계획을 도출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번에 수립된 기본계획은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밑그림에 해당되며, 이후 8월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 협의를 거쳐 사업 실시설계 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본계획 및 공사비 검토 △주민역량강화 사업의 방향 △준공 후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각 사업대상지 별로 구체화된 기본계획(안)을 살펴보면, 먼저 비양도항은 총사업비 68억원을 투입해 △여객대합실 확장과 여객편의시설 확충 △비양봉 등산로 정비 △생태건강 ‘펄랑못’ 경관개선을 통해 천년의 섬 비양도가 국민휴양형 테마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함덕항은 총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이안제 설치를 통한 항내 정온 확보 △레저선박 계류시설 설치 △‘해녀의 집’ 조성사업 등을 통해 어업인 정주여건 향상에 중점을 뒀다. 또한, 인근 함덕해수욕장의 관광객을 유인하여 체류형 관광을 실현함으로써 주민소득도 향상시키는 레저휴양형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전문가 현장자문회의에서 언급된 내용을 더욱 보완 및 구체화해 성공적인 주민주도형 어촌·어항 모델을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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