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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수산계 가장 큰 조직인데…” 수산인들 우려와 아쉬움 토로
수협 직원들 자존심 손상…내상 걷어내려면 상당시간 걸릴 듯
2019년 08월 09일 (금) 11:08:15 문영주 ss2911@chol.com

“참 걱정스럽다”
O…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가 7일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총회서 선출됐지만 수협중앙회 직원들의 자존심은 상당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기도.

이는 수협조직의 2인자인 지도경제대표가 일반 기업체 사장도 아니고 전무도 아닌 상무 출신을 뽑았다는 데 대해 직원들의 자존심 손상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일부 직원들은 “쪽 팔리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기도.

수산계 대표 단체의 회장을 역임한 한 수산계 원로는 지난 8일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누가 시키라고 한 사람이 있느냐. 그렇지 않으면 임 회장 작품이냐”고 묻고 허탈한 표정을 짓기도. 그는 “수협은 수산계 가장 큰 조직인데 이러면 직원들이 의욕을 가지고 제대로 일을 하겠느냐”며 “회장은 직원들이 조직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 하는 데 오히려 직원들의 자부심을 짓밟은 것과 다를 게 없는 것 같다”고 이번 인사를 혹평.

전에 중앙회 지도경제 대표이사를 했던 한  인사도 “이런 상황을 만들면 직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고 싶겠느냐”며 “자부심 손상이 겉으론 봉합되는 것처럼 보일진 몰라도 내상은 생각보다 깊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

한편 7일 치러진 총회 찬반투표에서는 재적 92명 중 71명이 찬성하고 20명이 반대, 한명은 기권. 기권 한명은 전북 G수협 조합장으로 알려지기도.

일부 조합장, “홍진근 대표 운영소견 발표 눈에 띠는 것 없다”
수협중앙회 노조 10임만에 강경서 온건으로 노선 바꾼 이유는?
“입장문도 안 보내줘”

O…지난 7일 총회 찬반투표에 앞서 조합장들에게 발표한 홍진근 대표의 ‘운영소견’은 문맥 상, 또 논리적으로 안 맞는 부분이 적지 않아 보이기도.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을 실현하기 위해 선정한 5가지 과제를 얘기하면서 ①바다와 수산자원 육성 ②경제사업의 유통 · 판매 · 수출혁명 실현 ③살기 좋은 복지 어촌 건설 ④수익중심 금융 혁신 선도 ⑤ 수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헌신을 약속.

첫 번째로 강조한 ①바다와 수산자원 육성은 내용은 고사하고 ‘바다와 수산자원 육성’이란 단어의 조합도 제대로 안 돼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바다와 수산자원 육성’은 바다도 육성하고 수산자원도 육성하겠다는 얘기인데 바다를 육성하겠다는 게 맞는 표현인지 이해가 안 되기도. 문제는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제대로 안 돼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은 수협의 정체성과 경제가 중심처럼 보이는 데 수단은 이것을 실현하기 위한 내용인지 이해가 잘 안되기도.
이에 대해 한 조합장은 “업무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언제 업무를 숙지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시.
반면 중부권 한 조합장은 “그날 소견발표를 할 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충분한 능력이 있어 보인다”고 응원을 당부.

한편 수협중앙회 노조는 7월26일 지도경제대표 선출을 위한 인사추천위가 홍진근 후보를 추천하자 “인사 참사의 원흉인 임준택 회장과 꼭두각시 인추위원들은 당장 사퇴하고 수협을 떠나라”는 강경 성명서를 발표. 노조는 이 성명서에서 ‘역대 최악의 인사참사’ ‘우리 조직을 동네구멍가게로 인정’,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강하게 임 회장과 인사추천위원을 비판. 그러나 11일이 지난 7일에는 ‘성명서’ 대신 ‘입장문’이라는 전혀 결이 다른 입장을 발표. 노조는 이 입장문에서 “회장의 노동조합에 대한 인식 전환과 파트너로의 존중, 노동조합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인사 운영,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등 향후 발전적인 노사상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점과 더 나아가 우리 조직의 안위와 미래를 위해 투쟁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사실상 결기를 접는 입장문을 발표해 주위를 어리둥절케 하기도. 게다가 노조 관계자는 기자가 입장문을 요청하자 “입장문을 줘야 하는 지 모르겠다”며 애매한 입장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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