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30개국 참여
9월6일까지… 개도국 해양역량 강화

해양수산부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사장 송대수)과 함께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제6회 여수 국제 해양법아카데미(이하 해양법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해양법아카데미는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개발도상국의 해양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 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77개국 265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UN총회에서 개발도상국의 해양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등 국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6회째를 맞는 이번 해양법아카데미에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30개국의 해양 분야 공무원, 연구원 등 50명이 참석한다.

교수진으로는 토마스 H. 하이다(Tomas H. Heidar)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해 가브리엘 궤츠 완리(Gabriele Goettsch-Wanli) 유엔 해양법국 국장, 제임스 크라스카(James Kraska) 미국 해군대학 국제법센터 교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법 및 해양정책 전문가 12명이 초빙됐다.

이번 해양법아카데미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해양안보, 심해저 자원 개발 등 주요 현안과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해양경계 획정, 어업, 항행과 관련된 해양법 가상사례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경찰교육원과 해양안전 교육시설 등을 견학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광용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해양법아카데미가 개발도상국의 해양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세계 해양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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