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시장 상인들 “주말 손님 많을 때 일 한다”며 불만 토로
“곰팡이 닦기만 해서는”

O…홍진근 수협중앙회 지도경제 대표가 8월28일 오후 수협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업무 보고를 받고 신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현장을 방문.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홍 대표에게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곰팡이가 피고 있다”며 이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

이에 대해 홍대표가 법인 임원들에게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이를 해결토록 지시.

이에 따라 1층은 천장이 높아 30일부터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해 청소를 시작했는데 주말 손님이 많을 때 청소를 시작해 일부 상인들이 반발.

한 상인은 “주말 한참 손님이 올 때 공사를 하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노출. 그러면서 “결로현상이 왜 생기는 지 원인을 찾아야 하는 데 그것을 닦기만 하면 되느냐”며 “천장 실외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따끔한 충고를 해 눈길을 끌기도.

상인들의 이런 불만 때문에 1층 공사는 금요일 오후 10시 이후부터 새벽까지로 시간을 변경했는데 법인 직원들은 천장이 낮은 2층 청소와 외부 업체가 곰팡이를 제거하는 1층의 감독을 하느라 철야 고생을 하기도.

어쨌든 법인 직원들은 구시장 잔존 상인들 때문에 아직까지도 고생을 하고 있는데다 이런 곰팡이 제거작업까지 해야 해 녹초가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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