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태풍‘링링’소멸 이후에도 철저한 관리 당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제13호 태풍 ‘링링’이 소멸된 후에도 양식장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5일 밝혔다.

육상수조 양식장에서는 탁수유입 방지를 위한 점검과 정전에 따른 단수에 대비해 깨끗한 사육수를 충분히 저장하는 것이 좋으며, 산소공급 장치와 비상발전기의 가동 여부를 점검하고 액화산소 공급도 준비하는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는 그물망과 닻, 부자에 연결된 로프를 단단히 고정하고, 그물망이 찢겨져 양식생물이 유실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으며, 이동이 가능한 양식장 관리선 및 시설물은 사전에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켜야 한다.

특히, 전복에 있어서는 투여한 먹이가 조류 소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공급을 중단해야 하고, 전복집(쉘터)은 가두리망에 단단히 묶어 파도에 의해 가두리 밖으로 유실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태풍의 영향을 받는 모든 양식장에서는 태풍이 접근하기 전부터 소멸될 때까지 양식생물에 사료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태풍이 완전히 소멸되면 육상수조 양식장에서는 깨끗한 해수로 교체하고, 수조로 유입된 모래·펄 등의 이물질을 빨리 제거해 수질 저하에 의한 2차 질병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양식생물의 외상에 의한 세균감염에 주의하고, 질병발생이 의심되면 관계기관에 문의하여 빠른 시간 안에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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