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전문지 기자 무시하는 한국수산회 어느 나라 수산회인지
전문지 발전 안중에도 없어

O…한국수산회가 수산관련 정책토론회를 하면서 수산전문지 기자는 토론자에서 배제하고 외부 기자만 토론자로 초청해 전문지 기자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국수산회는 지난 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어촌사회의 인구 소멸 위기와 수산업 어촌 대응방안’이란 세미나를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와 주관했는데 언론계 몫 토론자로 수산전문지 기자가 아닌 모 일간지 기자를 초청.

물론 일간지 기자가 그 분야 전문가 일 수는 있지만 수산전문지 기자도 자료를 취합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토론을 굳이 일간지 기자에게 맡기는 것은 전문지 기자를 우습게보기 때문인 듯.

한 수산계 인사는 “수산계에서 전문지 기자를 키우고 그들의 위상을 높여 주는 게 수산계에도 도움이 될 텐데 전혀 그런 생각을 못하는 것 같다”며 “수산계 미래를 위해 전혀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다른 인사도 “수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지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수산계는 전문지 기자가 전문성을 갖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

이번 토론자 선정은 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장인 김정봉 소장이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거 KMI에 있을 때 패턴을 그대로 따온 것으로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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