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수산물 수출이 중국과의 외교관계 개선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 북유럽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수산물은 8월 누적 기준 3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런 수산물 교역 증가는 개선된 외교관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노르웨이는 지난 6년간 긴장 끝에 2016년 말 외교 관계를 개선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 분쟁으로 중국의 미국산 수산물 수입이 크게 줄면서 노르웨이가 선점할 수 있는 입지가 커졌다.

한편 노르웨이의 수산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보복 수입 관세를 부과한 이후 6월 말 미국의 對중 수산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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