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 수협 날씨경영 우수기관 선정 인증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가 기상정보 제공으로 어업인의 안전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7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도 날씨경영우수기업 수여식에서 올해 날씨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날씨경영 우수기관은 기상정보를 경영활동에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상재해로부터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기상청장이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수협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어업정보방송시스템 및 조업정보 알리미 모바일 앱을 통해 어업인들에게 필요한 해역별 바다 날씨·기상특보·태풍 정보 등 실시간 기상정보를 제공해 어업인의 안전조업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태풍·풍랑 등 기상특보에 따라 전국 19개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출어선을 대피시키고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상황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구축하고 유사시 이를 적용해 기상재해로부터 어업인의 안전성을 향상시킨 점도 인정받았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관계자는 “날씨는 조업·항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안전운항과도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날씨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어선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업인에게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하는데 활용돼 이번 우수기관 선정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조업정보알리미 모바일 앱은 201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8월 말 기준 총 4만5천여 척의 사용어선을 바탕으로 하루 평균 2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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