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수협, 통발줄에 걸린 밍크고래 위판

죽변수협(조합장 조학형) 위판장에서 밍크고래가 위판됐다.

태풍 ‘미탁’이 쓸고 간 경북 울진군 죽변 앞바다에서 길이 6.7m의 대형 밍크고래가 혼획된 것이다.

밍크고래는 지난 8일 통발어선 유성호(9.16톤)의 통발 줄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혼획된 대형 밍크고래는 최근 죽변항 인근에서 혼획된 것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길이 6.7m, 둘레 3.8m 크기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이날 해경의 신고와 현장 확인을 거쳐 죽변수협 위판장에서 7200만원에 공매됐다.

죽변수협 관계자는 “대형 밍크고래 혼획은 잇따른 태풍으로 시름에 잠겨있던 어업인들에게 다소 위로가된 기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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