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해수부 발주 공사 편의 봐 준 혐의로 입건
18일 검찰 송치

O…직접 관련이 없지만 지휘 라인에 있어 해양수산부 모 국장 승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 비리사건 전모가 드러나기도.

인천지방해양경찰청은 인천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진입도로 공사 과정에서 수억원의 공사비를 빼 돌린 건설업체로부터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해양수산부 공무원과 감리직원들을 무더기로 적발, 18일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해양지방수산청 항만정비과 소속 공무원 A씨 등 3명과 진입도로 감리직원 B씨 등 모두 6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17일 불구속 입건. 또 공사비를 부풀려 수억원을 빼돌린 건설업체 4곳의 소장과 관리자 등 7명도 뇌물공여와 사기 혐의로 불구속입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해양수산부가 발주한 한상드림아일랜드 진입도로 공사를 벌이는 건설업체로부터 개인별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현금과 함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해양수산부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공무원 3명에 대해 직위해제와 전보조치하고, 조만간 징계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조만간 B모 전 지방해양수산청장 징계 문제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 해양수산부는 이래 저래 좋지 않은 모습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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