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안 국민 청원 2만8천여명 받아 놓고 열흘 동안 30만명 받겠다면...
ㅇ어떤 방법으로 받겠다는 건지...“중앙회 이번엔 뭔가 보여줘야”
그러나 수협은 지난 8월2일 “어업인들이 왜 농민들보다 왜 세금을 많이 내야 하냐”며 한 어업인이 올린 청와대 국민 청원에서 한달 동안 2만8천여명 밖에 동의를 못 받아 불과 열흘 동안 30만명 이상 서명을 받겠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기도.
물론 목표를 크게 잡는 건 좋지만 너무 허황돼도 신뢰가 깨진 다는 점에서 목표를 현실성 있게 잡는 게 필요해 보이기도. 이는 현재 어업인수가 15만여명으로 봤을 때 이 두배의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는 게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
한 수산인은 “소득세법 개정은 어업인 모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안인데도 지난 번에는 동의를 그것뿐이 받지 못한 것 아니냐”며 “이번엔 어떤 방법으로 30만명 서명을 받을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
한 일선수협 조합장도 “이번엔 중앙회가 뭔가를 보여 줘여 한다”며 “중앙회 역량을 한번 지켜보겠다”고 의미 있는 얘기를 하기도.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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