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안 국민 청원 2만8천여명 받아 놓고 열흘 동안 30만명 받겠다면...
ㅇ어떤 방법으로 받겠다는 건지...“중앙회 이번엔 뭔가 보여줘야”

O…수협중앙회가 어업소득에 대한 과세 형평성 확보를 위해 ‘소득세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 수협은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 동안 30만명 이상 서명을 받아 서명 결과를 여·야 정당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할 야심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기도.

그러나 수협은 지난 8월2일 “어업인들이 왜 농민들보다 왜 세금을 많이 내야 하냐”며 한 어업인이 올린 청와대 국민 청원에서 한달 동안 2만8천여명 밖에 동의를 못 받아 불과 열흘 동안 30만명 이상 서명을 받겠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기도.

물론 목표를 크게 잡는 건 좋지만 너무 허황돼도 신뢰가 깨진 다는 점에서 목표를 현실성 있게 잡는 게 필요해 보이기도. 이는 현재 어업인수가 15만여명으로 봤을 때 이 두배의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는 게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

한 수산인은 “소득세법 개정은 어업인 모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안인데도 지난 번에는 동의를 그것뿐이 받지 못한 것 아니냐”며 “이번엔 어떤 방법으로 30만명 서명을 받을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

한 일선수협 조합장도 “이번엔 중앙회가 뭔가를 보여 줘여 한다”며 “중앙회 역량을 한번 지켜보겠다”고 의미 있는 얘기를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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