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부터 4박 6일 일정, 노르웨이·영국·이탈리아 등 3개국 방문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월 22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유럽지역을 방문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되는 ‘제6회 Our Ocean Conference’에 참석하고,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 등을 면담했다.

먼저, 문 장관은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노르웨이에서 개최되는 ‘제6회 Our Ocean Conference’에 참석했다.

‘Our Ocean Conference’는 2014년 미국의 주도로 IUU 근절, 해양자원 보전 등 해양 이슈 논의를 통한 글로벌 해양전략 마련을 위해 시작되었다. 지금은 각 국의 정상 및 장관급, 국제 환경 NGO, 해양산업 업·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 해양분야 컨퍼런스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양 관련 6개의 주제별 세션으로 운영됐으며, 문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행동에 토론자로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성과 및 협력 의지를 알리고, 주요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았다.

10월 25일에는 영국에 있는 국제해사기구(IMO)를 방문하여 임기택 사무총장과 사무국 임원들을 만났다. 문 장관과 임 사무총장은 해수부와 IMO 간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IMO에서 논의되고 있는 자율운항선박과 선박 대기오염 협약 등 안전과 환경에 관한 규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IMO는 UN 산하 해양 전문기구로서 조선ㆍ해운 관련 안전·보안, 해양환경보호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의 제ㆍ개정 및 이행을 촉구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해운ㆍ조선업, 선박기자재 및 항만산업 등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특히, ‘세계 해양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사무총장에 한국인 최초로 당선된 임기택 총장이 내년 1월부터 4년 연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영국 주재 한국 해운ㆍ조선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안전ㆍ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산업계의 대응방안과 글로벌 해운시장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장관은 마지막 날인 10월 26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방문하여 취 동위(Qu Dongyu) 사무총장을 만났다. 문 장관은 세계수산대학의 한국 설립을 위한 공동시범사업 등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세계수산대학의 한국 설립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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