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재한외국인 100명 초청 K-FOOD 품평회 개최…수출유망품목 발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10월 2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재한외국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 100여명과 함께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대규모 품평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3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대규모 품평회는 지난번 품평회 참가 수출업체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재한외국인의 ‘연령대와 직업군’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5세 유아부터 60대에 이르는 품평단의 연령층에 따른 제품에 대한 반응조사와 유학생, 인플루언서, 식품업계 종사자 등 직업군별 선호도 조사가 이루어졌다.

김치, 두유, 떡볶이, 건강기능식품 등 30여개 제품을 평가한 외국인들은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 식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미안먀 출신 품평단은 “젤리와 같은 가공식품보다는 포도, 배와 같은 신선 과일이 유망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몽골 품평단은 “최근 몽골사람들이 단백질 보충을 위해 두유를 마시기 시작했다”며 “귀여운 캐릭터의 두유제품은 몽골에서 인기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수출업체 바이오○○○ 담당자는 “수출 타겟국인 멕시코 품평단을 만나 디자인, 맛, 가격 등 전반적인 피드백을 들어 유익했다”며 “미용기능을 강조하는 제품구성과 패키지 디자인으로 내년도 해외식품박람회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품에 대한 평가 외에도 현장에서 SNS 홍보도 이루어졌다. 인기 유튜버인 멕시코 서포터즈 그라나도 프라도 씨는 개인 SNS에서 아몬드 두유를 소개하자 구매처에 대한 문의 댓글이 쇄도하여 수출업체들의 홍보요청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이 날 행사장을 방문한 이병호 aT 사장은 “한국 농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는 수출국의 시각에서 사전 준비가 이루어져야한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시장개척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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