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을 이용한 어군탐지 기술의 발전과 FAD에 연결된 부이로 수집된 정보의 도움으로 중서부태평양 선망선들의 1항차 조업기간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선박들이 출항해 어창에 다랑어를 가득 채우고 운반선으로 이를 옮기기 위해 입항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4일 단축됐다. 세계에서 가장 부요한 다랑어 어장인 이 해역에서 선망선의 1항차 기간은 대략 27일인데, 이는 타 해역의 선장들은 꿈꿀 수 없는 기간이다.

8개의 PNA 국가들을 포함한 해역 내 국가들은 자국 EEZ 내에서의 조업에 대해 일일 12,000 달러를 청구하고 있는데, 이것이 선단들로 하여금 조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하게 한다.

제출된 로그시트 데이터에 의하면, 3개월 FAD 금지기간이 아닌 기간에는 일일 최대 어획이 45톤에까지 이르는 반면, FAD 금지기간에는 21-25톤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군 조업이 부수어획의 측면에서 더 책임있는 어업으로 볼 수 있으나, 운항자들의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반감되는 것이 사실이다.

선박들의 VMS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왜 지금 방콕에서 기록적인 가다랑어 가격 폭락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2019년 2-5월 중, 선망선들은 지난 10년 동안의 최단 기간인 평균 23일 내에 귀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통조림업자들에게 원료가 전달되기까지의 시간이 보통 2-3개월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가다랑어의 가격 폭락은 불가피한 것이다.

보다 효율적인 조업을 위한 경쟁과 그로 인한 단축된 조업기간이 가다랑어의 수익성 악화를 가져오고 있다.<기사 출처: www.atu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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