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2019년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 개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풍요로운 내수면 생명길을 위한 어도 관리를 주제로「제9회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를 5일 대전 KW센터에서 개최했다.

해양수산부 주최, 공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한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수계 중심의 어도 관리에 대한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어도 관리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어도는 하천에 생긴 인공구조물(댐·보·하굿둑)로 인한 물고기 이동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물고기 길로, 2005년부터 하천의 흐름을 차단하는 수리구조물에는 어도 설치가 의무화 됐다.

그러나 설치된 5,239곳 중 3,776곳의 어도 기능이 저하되어 2014년부터 노후 되거나 파손된 구조물을 수리하고 수산생물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입출구부를 연장하고 폭을 확대하는 등의 어도개보수사업이 진행 중이다.

어도 정비 효과는 물고기들이 산란과 성장을 위해 하천과 바다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 외에도 수서생물들 또한 자유로운 이동으로 종 다양성 유지와 내수면 수산자원 증대 효과가 있다. 실제 2014년 어도 개보수 이후 모니터링 결과 수산자원량은 평균 10배, 경제적 가치는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충남대학교 이태원 교수를 좌장으로 전남대 이완옥 교수, K-water 김동섭 연구원,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홍영표 박사, ㈜이산 성종성 상무가 어도 설계기준과 내수면 수산자원 증강을 위한 추진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전문적 기술검토를 총괄하는 국가어도관리위원회(가칭) 설치의 필요성과 지역의 문화․관광사업과 어도사업의 연계방안, 효율적인 어도설치 및 유지․관리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이 논의 됐으며 참석자들은 해수부를 중심으로 관련부처 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지난 9월 20일까지 공모한 ‘어도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을 비롯한 16점의 수상작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 현장 전시가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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