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간선 근처에서 표류한 어선 예인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이세오)은 11월 6일 오전 거제도와 대마도 사이 한·일 중간선 부근에서 조업 중 조난된 어선을 긴급예인했다고 밝혔다.

부산 홍도 동방 약 2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외끌이중형저인망 어선 Y호(사천선적, 59톤, 승선원 8명)는 선박 프로펠러에 그물이 걸려 항해가 불가능한 상태로 표류하였으며, 특히 조난해역이 한국과 일본의 중간선과 가까워 경계선을 지나 일본수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남해안에서 우리어선 안전조업 지도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1호는 구조요청을 접수하고 즉시 조난현장으로 이동하여 예인을 시작하였으며, 같은 날 11시 30분경 경남 거제 인근 안전 해역에서 조난어선의 선단선에 인계하였다.

이세오 동해어업관리단장은 “동해어업관리단은 우리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 지도와 함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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