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서산시(시장 맹정호)와 함께 지난 12일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마을회관에서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으며, 공단을 비롯한 서산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웅도 갯벌 대상지는 지난 1980년에 대산읍 대로리와 웅도리를 연결하는 연륙도로의 설치로 인해 해수유통이 저하되어 해양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하고 해수 만조 시 통행이 불가한 잠수교 형태로 인해 지역주민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12월 서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후 올해 2월부터 웅도 갯벌과 주변 해양환경을 조사·분석하고 해수유통이 가능한 교량 구조물 개선 방안을 검토하는 등 복원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웅도갯벌의 해양환경 개선과 주민의 교통편의를 모두 고려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은 갯벌의 보전·복원을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해 2020년 1월 16일 시행예정인 ‘갯벌 및 그 주변지역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갯벌법)’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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