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중 갈 수 있는 사람은 업무 얽혀 있고 젊은 간부는 나갈 이유 없고
최준욱 전실장 이후 딜레마

O…해양수산부 몫으로 보였던 수협은행 상임감사 자리가 자칫 예금보험공사 등 다른 기관으로 넘어갈 수도 있을 듯.

해양수산부는 당초 최준욱 전해양정책실장을 내려 보내려 했으나 인사혁신처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 이 후 재공모에서 다시 L모 국장을 보내려 했으나 이도 여의치 않자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

이런 상황은 현직 국장 중 그래도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수협과 업무관계가 있어 취업심사를 통과하기 어렵고 젊은 간부는 아무리 좋은 자리라 해도 굳이 나갈 필요가 없기 때문.

그래서 일부에서는 일단 해양수산부 OB 중에서라도 사람을 보내고 다시 때가 되면 현직을 내려 보내는 게 어떠냐는 얘기도 나오기도.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런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기도. 또 수협과 이해관계가 없는 해운항만 쪽 국장 중에서 나가거나 해운항만 관련 공기관에 있는 사람을 상임감사 자리로 보내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을 보내는 얘기도 나왔으나 설로만 끝난 분위기.

한편 수협은행 감사추천위가 20일 면접대상자로 선정한 3명 중 1명이 예금보험공사 출신으로 알려져 앞으로 추천 여부에 관심이 쏠릴 듯. 이는 예금보험공사가 경영권 간섭을 할 수 있는 사실상 갑의 자리에 있는데다 감사권까지 행사할 경우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
따라서 26일 최종 후보자가 추천된다 하더라도 노조 반발 등 예상 외로 파장이 클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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