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호안 축조, 부대시설 부지 조성 끝내

경북 울진에 들어설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인 '후포마리나항만'의 1단계 개발사업으로 추진된 기반시설조성 공사가 지난달 30일 준공됐다.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가 2014년 시행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공모에서 울진군이 선정돼 2015년에 해양수산부와 울진군 간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6년 6월 착공됐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총사업비 약 612억 원을 투입,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일원에 레저선박 300척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과 숙박시설 및 상업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설 확충은 마리나항만의 활성화 수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1단계 개발사업 준공으로 방파제 426m와 호안 568m 등 기반시설과 부지조성 공사가 마무리됐다. 앞으로 울진군은 클럽하우스 등 건축물과 해상 계류시설 등을 건설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경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후포 마리나항만이 동해안 거점 마리나로 성장하고, 나아가 환동해권의 레저선박에 대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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