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세계5대 갯벌인 신안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수질 정화용 유용미생물(EM)을 보급한 결과, 군민의 호응이 높다고 판단, 내년에는 암태도, 자은도, 안좌도, 팔금도 등 중부권지역에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군이 올해 EM을 보급한 지역은 증도, 비금도, 도초도로 각 지역 면사무소에 EM배양기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EM을 무료 보급하는 한편 종합하수처리시설이 없는 마을 소하천에 주1회 배양액을 방류하고 있다.

EM은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인 효모, 유산균, 광합성균 등 80여종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악취 제거, 수질 정화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설거지, 세탁, 청소, 화초 키우기 등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신안군 갯벌관리 관계자는 "유용미생물 사용의 생활화는 작지만 아주 중요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는 전 읍?면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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