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전국 수산물 산지 위판장 222곳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위생관리 평가 결과, 제주도 한림위판장이 위생관리 우수 위판장으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안전한 수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그동안 시장·군수·구청장이 2년마다 실시했던 위판장 평가를 종합해 올해 처음으로 위판장 위생관리 평가를 실시했다.

해수부는 평가 결과 우수 위판장으로 선정된 제주도 한림위판장은 폐쇄형 저온경매장 운영을 통해 깨끗하고 신선한 유통체계를 구축한 점, 분진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전동지게차를 사용한 점, 철저한 종사자 위생교육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우수 위판장으로 선정되면 내년도 수산물 유통정책자금(865억원 규모)배정가능 금액의 20%를 증액 받을 수 있고, '수산물 물류환경 개선사업'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황준성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수산물 산지 위판장은 수산물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출발점으로, 위생관리가 가장 필요한 곳"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 위판장의 위생관리 노력들을 리플릿으로 제작해  다른 수산물 유통시설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