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해수부 차관, 피지공화국 방문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이 5일 피지공화국에서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건조한 해양조사선 볼라시가호 인도식에 참석한 뒤 한-피지 수산양식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차관은 이를 위해  3일 출국했다. 

이번에 건조된 볼라시가호는 피지어로 ‘샛별’이라는 뜻의 해양조사선으로  2015년 피지 정부의 요청에 따라 ODA 사업으로 추진됐다. 사업비 36억원으로 2년 만에 건조된 이 선박은 피지연안 수로측량, 해양관측, 항로조사 등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도식에는 피지 국방부장관·해군사령관·수로국 관계자, 조신희 주피지 한국대사, 현지교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축사에서 “볼라시가호가 피지의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은 피지로부터는 아름다운 바다를 가꾸는 법을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양수 차관은 오세아 나이가무(Osea Naiqamu) 피지 산림부장관(수산부장관 대행)과 수산양식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IUU어업 방지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김양수 차관은  4일 우리나라 원양 순직선원 16위가 모셔진 나시누 공동묘지(Nasinu Cemetery)를 찾아 참배한 뒤 현지 교민들을 만나 먼 이국에서 국위 선양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계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현지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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