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양식기자재 2022년 890억달러
수산물 가공기자재 14억 달러
낚시 기자재 시장 28억 달러 성장 전망

수산업이 성장 정체기에 들어선 가운데 양식기자재 등 수산연관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해외시장분석센타(이하 센터)가 최근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 수산 연관산업인 양식 기자재 시장은 2017년 636억 달러에서 2022년 890억 달러로, 수산물 가공기자재 시장은 11억 달러에서 1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낚시 기자재 시장도 2017년 23억 달러에서 2022년 28억 달러로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센터는 세계적으로 양식 중심의 생산 구조 확산, 가공 수산식품 수요의 증가, 레저 활동 증가 등 지속적인 성장을 그 이유로 꼽았다.

해외시장분석센터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자재인 양식 기자재와 수산물 가공 기자재의 경우 5,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국산화 비율이 60% 내외로 기술 혁신 등 경쟁력을 제고시킬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낚시기자재의 경우도 국내 시장 규모가 3,731억 원으로 양식 기자재 및 수산물 가공 기자재에 비해 작지만 연간 수출액이 1억 달러 이상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

센터는 “주요 수산 선진국들은 수산 연관산업의 육성을 통해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기자재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부분에서 성장을 위한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상건 해외시장분석센터 연구원은 “수산업 연관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세계 시장 수요가 많고,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에 대한 R&D 확대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해외시장분석센터는 세계 양식기자재 산업은 2017년 636억달러에서 2022년에는 890억 달러로 연평균 4.4%, 세계 수산물 가공 기자재 시장도 가공품 수요 증가로 2017년 11억 달러에서 2025년 14억 달러로 연평균 3.9%, 세계 낚시 기자재 시장도 중국 등을 중심으로 레저 활동이 대중화되면서 2017년 23억 달러에서 2022년 28억 달러로 연평균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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