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귀어·귀촌인 눈높이 맞춰 교육…해외 현장 체험도
현장교육 중심 성과 거둬…내년 센터 역량 총동원 교육 강화
오양수 센터장 “다양한 프로그램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센터장 오양수. 이하 센터)가 현장위주의 교육으로 귀어희망자가 늘어나는 등 귀어·귀촌 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센터가 열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는 게 교육생들의 평가다.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금년 하반기에 사업을 시작한 ‘수산기초교육’ 실시결과 1기 42명, 2기 35명 등 모두 77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또한, 주중에 시간이 없는 교육희망자를 위해 주말에 비합숙으로 7시간 진행된 교육에는 1기 19명 등 5회에 걸쳐 98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센터가 금년 7월 정식 귀어귀촌 센터 출범식을 갖은 후 6개월 만에 만들어 낸 성과다. 센터는 지난 5월 전라북도로부터 어업창업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홍보 사업을 위한 국고보조금을 교부받은 후 불과 6개월 만에 자체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센터에서는 현장 위주의 역량강화 교육사업과 해외 사례체험 등 귀어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0월 14일부터 시작한 수산 기초 교육에는 선유도어촌계에서 어촌계 현황, 어촌계 구성 및 참여, 갯벌에서 바지락 캐기 체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을 해 관심을 모았다.

교육기간중 메기·동자개 양식장(김제 광활 소재), 흰다리새우 양식장(익산 오산면 소재)직접 방문, 양식장 설계 및 시설방법, 소요자재·소요경비 등의 궁금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도록 하는 등 현장중심으로 교육을 실시, 교육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11월에는 4일간 예비 귀어인 20여명이 중국 산동성의 청도·연태 일대의 양식장 및 어촌을 돌아보는 체험을 하도록 현장감각을 익히도록 했다

또한,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된 ‘귀어인 한마당 전진대회‘에 예비귀어인 들과 어촌계원 65명이 참여해 귀어귀촌에 대한 정보도 얻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는 게 참가자들의 평가다.

지난 6월에 고양시 킨텍스 전시관에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귀어 박람회,해양수산양식·식품·수출박람회’등에도 참여해 전라북도 귀어센터의 기능, 역할 등을 홍보하고, 150명에 대한 현장 상담·컨설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이어 7월에는 전라북도귀농귀촌센터와 함께『귀농·귀촌 상담홍보전』도 활발하게 진행했다고 센터는 밝혔다.

때문에 예비귀어인들의 교육과 상담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효과와 함께 귀어센터가 어촌정착 희망자들과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귀어귀촌 희망자는 “교육을 통해 어촌에서 정착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이런 교육이 더욱 활성화 돼 귀어귀촌 희망자가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양수 센터장은 “도시민들이 어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게 센터의 역할” 이라면서 “전라북도 어촌에서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도에는 더욱 알찬 교육으로 귀어귀촌 희망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센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귀어·귀촌 문의는 군산시수협 5층 전북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063-450-665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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