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귀어․귀촌인 대상 황성진 씨, 어촌특화 역량강화 우수상 포항 방석리 어촌계

경상북도는 12일부터 양일간 강릉에서 개최된 해양수산부 ‘제14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우수 귀어․귀촌인 부문과 어촌특화 역량강화 부문에서 각각 ‘대상’의 영예와 ‘우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한 해 동안의 어촌정책 성과와 정보를 교류하고 우수 어촌마을 및 우수인력을 선정하는 해양수산부 연중행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어촌마을주민 및 관계기관 공무원 등 350명이 참석했으며 부문별로 지난 10월부터 서류 및 현지심사, 사례발표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성이 입증된 개인 및 어촌마을을 선발·시상했다.

먼저, 우수 귀어․귀촌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황성진(57세, 남) 씨는 31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2018년 4월 23일 고향으로 돌아와 어촌비즈니스업을 창업한 후 마을어장 내 다이빙 포인트에 대한 입어료 계약을 통해 어촌계와 스킨스쿠버다이버간의 상존하고 있는 갈등 해소는 물론 직접 운영하고 있는 식당에서 필요한 식재료 중 수산물은 어촌계 생산품목 우선구매 및 SNS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운영하여 지역 수산물 판로개척에 앞장섰다.

또한 어촌계․어촌뉴딜300사업 간사 및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총무 등 직책을 맡아 전산 프로그램 개발 및 작성법 교육·보급을 통한 행정적 재능기부와 더불어 수중정화 및 해적생물 구제작업 등에 솔선수범을 통하여 어업인과 귀어인의 간극해소에 적극 나섰다.

더불어 방석리 자체 미역 브랜드인 ‘거무돌미역’개발을 통한 소득증대로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이 선정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과 함께 시상금 1백만원과 ‘20년 해외연수 특전의 기회를 받았다.

주민이 주도하여 마을의 자원 발굴, 공동체 형성, 마을 특화발전계획 수립을 통한 어촌 6차 산업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13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어촌특화 역량강화사업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방석리 어촌계는 이론 및 토론식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활발한 선진지 견학 등 현장교육 및 주민주도의 마을발전 방안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시상금 1백만원을 수상했다.

지역특성상 어선어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작업공간이 육상에 비해 많은 위험요소가 상존함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양식·가공 시설의 부족으로 귀어율이 미미한 실정에 따라 금년 4월 17일 경북 귀어·귀촌의 컨트롤 타워인 ‘경상북도 귀어·귀촌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지역특성을 고려한 특화된 경북형 현장체험프로그램 개발, 귀어희망자 D/B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와 전역예정자·기업체 희망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부스 운영 등 차별화 된 전략과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로 우수한 귀어인 유치를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한 결과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우리지역의 귀어가구는 27가구에 불과한 실정이지만 양적 증가보다는 질적으로 우수한 인재 육성이 미래 수산업의 성장 모멘텀임을 감안 귀어 희망단계에서부터 안정적인 정착 및 사후 모니터링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와 더불어 지역특성에 적합한 스마트 양식 등 경북형 모델 개발·보급을 통해 어촌이 더 이상 낙후된 곳이 아닌 도전하는 자에게는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하는 등 귀어·귀촌 활성화를 적극 도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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