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다양성 높은 어미 자연산란 유도로 ‘경남 굴 종자 개량화 추진’ 위한 양해각서 체결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인석)이 경남 굴 산란장 조성에 필요한 우량 어미굴 생산과 품종개발을 위하여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지홍태)과 12월 17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남 굴 자연종자의 안정적 확보와 품종개량을 통한 고품질 굴 생산으로 어업인 소득증대를 향상하기 위해, 굴 산란장 조성에 필요한 우량 어미 굴 제공과 어미 자원관리에 대한 상호협력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남의 굴 생산량은 3만 6천톤 내외('18년) 내외로 전국 생산량의 84%를 차지하며 연간 양식에 필요한 굴 종자소요량은 12,152천연이 필요하다. 그러나 굴 채묘장의 감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인공종자 및 자연채묘량 변동이 심하여 굴 종자 수급에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하였다.

또한 오랜 기간 인공종자 생산을 통한 종자 공급과 매년 성장이 빠른 굴의 전량 수확에 따라 자연종자 생산에 가입하는 모패 열성화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에서 굴 집단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유전적 다양성이 높은 종자를 이용해 우량 어미 굴을 생산한 후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에서 조성한 굴 산란장에 제공하여 자연산란으로 안정적인 우량 굴 종자가 채묘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인석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유전적 다양성이 높은 우량굴 어미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자연산란장에 제공하여 자연산란을 통한 우량종자를 확보하고 굴 종자 개량화를 추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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