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2월 18일 독도강치 특별전회전 개막식에 참석하고 해양수산 정책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부산지역을 방문했다.

문 장관은 오전 감천항에 있는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듣고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산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수산 인프라를 활용하여 수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고 해수부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신감만터미널을 찾아 부산항만공사로부터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듣고, 하역작업 현장에서의 미세먼지 저감조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12월 1일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는 등 미세먼지에 대한 범정부적 노력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도 저속운항해역,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 하역장비 연료 전환 등 항만 미세먼지 줄이기 과제들이 차질없이 추진 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독도강치 특별전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문 장관은 축사에서 “일제 강점기 독도 강치의 가슴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독도 강치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정부도 독도 강치 복원사업, 해양생물다양성 회복사업 등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독도강치 특별전시전은 올해 12월 18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계속되며,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독도 및 강치 관련 주요 지도·고문서 20여 점과 강치 골격 자료 및 사진·영상자료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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