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입상형태로 제작 특허 출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김 양식장의 영양염 결핍으로 발생하는 황백화를 예방하고, 황백화가 일부 진행된 김 엽체를 회복할 수 있는 영양물질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김 황백화는 영양염 부족으로 김 엽체의 색상이 황백색으로 변하고, 엽체 탈락에 의한 생산성 저하 및 색상의 퇴색으로 상품성이 하락하는 현상이다.

김 황백화는 2010년 10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서해의 김 양식장에서 대규모 피해가 처음 보고된 이후 서해뿐만 아니라 남해의 주요 김 양식장에서 황백화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개발된 영양물질은 전용용기를 사용해 김발이나 부자에 부착하도록 되어 있으며, 해류에 의한 영양성분의 유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에서는 김 황백화를 예방하고 회복 할 수 있는 영양물질 개발을 위해 ㈜팜한농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기술은 김 양식장의 영양염 농도, 김 엽체 황백화 정도 및 해수의 상태에 따라 용출량과 용출기간을 조절할 수 있는 입상형태로 제작됐다.

황미숙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장은 “이번에 특허 출원된 영양물질은 영양염 부족에 따른 김 양식장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김의 안정적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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