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생분해 어구 보급 활성화를 위해 충남도와 함께 꽃게를 잡는 자망·통발 어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해수부, 수과원, 충남도, 수협, 충남지역 자망·통발 어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지역에서는 그동안 생분해 어구가 보급되지 않았으나, 2018년부터 충남연안에서 진행된 생분해 어구의 어획성능 시험 결과가 좋아 자연스럽게 홍보가 됐다.

우선 올해 3,500여 폭의 생분해 꽃게 자망이 보급될 예정이며, 2020년도에는 이보다 훨씬 늘어나는 22,500여 폭의 생분해 어구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그 보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섭 충청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서해의 유령어업 근절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충남도 어업인들께서 솔선수범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분해 어구개발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양용수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장은 “생분해 어구 품질이 많이 향상된 만큼 충남도에서 생분해 꽃게 자망은 물론 통발 등에서도 보급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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