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주시을 국회의원 정운천입니다.

다사다난했던 기해년 한 해가 지나가고 경자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수산신문은 2004년 수산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산전문지로 태어난 후 지난 16년 동안 대한민국 수산인을 대표하는 신문으로서 역할을 해 오셨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수산인들이 있는 모든 곳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해 해양수산분야의 발전을 위해 힘이 되어주시길 희망합니다.

기해년 작년에는 해상풍력 문제, WTO로 인한 수산인들의 피해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바탕으로 원모심려(遠謨深慮)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어민들을 위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멉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어업, 수산업에 유리한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 수산계의 현실은 밝지 않습니다. 2000년 25만 1,000명이던 어가인구는 2018년 11만 6,883명으로 절반이하로 격감했고, 지난해 어가소득은 5,183만원으로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겼지만 도시근로자가구소득 6,482만원의 8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저를 비롯한 정치인과 공직자들이 끊임없이 해야 할 고민이자 숙명입니다. 앞으로도 수산인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 할 것 없이 만나서 설득하고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만물의 풍요가 찾아온다는 경자년 새해에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전주시을 국회의원 정 운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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