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수산통계’·‘어업경영자금 소요액 조사’ 발간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는 지난 13일 2018년 수협 일반현황 및 지도·경제·공제 등 업무통계와 어가인구·어선세력·수산물 생산및유통 등 수산통계를 담은 ‘수협 수산통계’와 어업별 어업건수 및 소요액 등을 담은 ‘어업경영자금 소요액 조사’를 발간했다.

수협은 이번 수산통계에 세계 수산물 생산 및 국가별 수산물 수출입 현황,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발표하는 어선 해양사고 등을 추가해 더욱 통계업무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수산통계에 따르면 2018년도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회원조합의 사업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11.5%, 18.8%, 8.4% 증가했으며, 자산규모도 또한 중앙회·은행과 회원조합이 전년 대비 각각 8%, 16.5%, 9%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 전년대비 5000여명이 감소한 11만7000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전체 어가인구 대비 60세 이상이 51.9%로 전년대비 2.5%해 어촌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소득은 전년 대비 5.8% 증가해 최초로 5000만원을 초과한 5183만6000원을 기록했다. 어선어업 생산량은 101만톤으로 2015년도 이후 3년만에 100만톤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이번에 함께 발간된 ‘어업경영자금 소요액 조사’는 어업경영자금의 원활한 공급 및 어업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가승인통계다.

매년 3월말 기준 수산업법 등 수산관계 법령에 따라 허가·면허·신고로 처분된 어업경영체의 건당 어업경영자금 소요액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통계다. 건당 소요액은 어선어업의 경우 1회 출어경비 양식어업의 경우 1회임기간동안의 운영경비를 기준으로 한다.

이번 경영자금 소요액 조사에 따르면 2019년도 총소요액은 7조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3억원(3.7%↑) 증가했으며 어업 건수는 25만7167건으로 전년 대비 4006건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휴어기 확대와 금어기 설정 및 수산업 경기 부진에 의한 휴·폐업 증가로 어업건수는 감소했으나, 최저 임금의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9년 관련 법령의 개정으로 조사명칭이 ‘영어자금 소요액 조사’에서 ‘어업경영자금 소요액 조사’로 변경됐으며 2020년부터 이전에는 표본수 부족으로 조사되지 않았던 ‘외해양식어업 중 참다랑어’와 ‘육상축제식해수양식어업 중 흰다리새우’를 추가 조사해 통계 정확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협중앙회는 이번에 발간된 책자를 회원조합 및 수산 유관기간에 배부하고 국가통계포털 및 수산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 자료를 게시해 누구나 손쉽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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