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 주도…부동의 1위 참치 수출 넘어서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수산물 수출 사상 최대인 25억 달러(추정)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5.8%가 증가한 것이다. 2011년 수출 2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8년 만이다.

품목별로는 김이 5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3%, 삼치가 5592만 달러로 무려 65.7%가 증가했다. 특히 김은 2010년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부동의 1위였던 참치를 넘어섰다. 이 밖에도 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 중인 굴도 7668만 달러, 11.5%, 어묵도 5,503만 달러로 13.0%로 전년보다 수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참치의 수출 물량은 지난해보다 10.2% 늘어 23.9만톤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 참치 어획량 증대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수출 금액은 전년보다 77.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 대상 국가인 일본(7억3000만 달러, -3.7%)은 참치 수출 감소로 인해 전체 수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 수출이 증가한 중국(5억2000만달러, 33.8%)과 미국(3억달러, 6.9%) 등에서 수출이 늘어났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011년 20억 달러 돌파 이후 8년 만에 5억 달러가 늘었다“며 ”지금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30억 달러도 머지않아 달성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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