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경일)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기간 중 3일간 실시된 북상어망 회수작업 시 약 4억8천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북상어망 회수작업은 저도어장 및 북방어장 부근에 설치한 어망(어구)이 북상 조류와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어장 이북 방향으로 흘러 들어가 어업인의 재산 손실과 유령어업 발생으로 수산자원 감소 등 공익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매년 1~2회 어망(어구) 회수작업으로 어업인의 재산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에 군은 지난해 12월 고성군수협의 ‘어로한계선 이북 북상어망(어구) 회수를 위한 항해 신청’에 따라 속초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북상어망 회수작업을 실시토록 했다.

이번에 실시한 북상어망 회수작업 참여 어선은 거진과 대진 선적어선 26척으로 12월 26일, 29일, 30일 등 3일에 걸쳐 총 63척(선원 246명)이 북방한계선으로부터 1.1~1.2마일 근접 수역까지 입어하여 어망 회수작업을 실시해 어망(어구) 1,326닥을 인양 하므로써 약 1억6천만원의 어망 손실을 막았으며, 회수된 어망에 걸려있는 대게와 붉은대게 13,300㎏이 어획됨에 따라 약 4억8천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임순형 해양수산과장은 “북상어망 회수작업은 어업인들의 어망 손실을 방지하여 재산을 보호할 뿐 아니라 부가적으로 어획고까지 기대할 수 있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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