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지난해 8월까지 약 2조 3,800억 원 어치 수입
칠레산 연어도 1만7,000톤 수입…수입 시장 더욱 커져

중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내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산물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이 수산물수출입 시장의 블랙홀이 될지 주목된다.

양이석 KMI 수산정책사업본부 해외시장분석센터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중국 수입시장이 크게 활성화 되고 있다며 중국 내 수요가 많은 어종 중 하나인 새우는 지난해 8월까지 20억 달러(원화 약 2조 3,800억 원) 이상을 수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냉동 온수성 새우 수입량은 37만8,000톤으로 약 20억 달러 수준”이라며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물량은 234%, 금액은 185% 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까지 수입된 칠레산 연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6% 증가한 1만7,000 톤 가량 된다고 그는 분석했다. 게다가 항공 운송의 발달로 인해 칠레 양식장에서 연어가 출하된 후 8일 내로 중국 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이 가능하게 돼 앞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10월에는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의 주도 난닝에 ‘중국 난닝-베트남 호치민 구간 화물전용 정기 왕복 항공로’가 개통됐다”며 “앞으로 베트남산 수산물 수입이 더욱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캐나다에서도 중국 내 증가하고 있는 캐나다산 신선 수산물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공항 확장 건설까지도 계획하고 있다고 양이석 연구원은 전했다.<문영주>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