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많고 맛․품질 우수 ‘해풍1호․해모돌1호’ 분양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박준택)은 2021년산 김 양식에 사용할 신품종 종자인 ‘해풍1호’와 ‘해모돌1호’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11년 ‘해풍1호’를 개발해 지난 9년 동안 553개 김 종묘배양업체에 총 2만 5천 717g을 분양해 전남 김 생산량 증대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해풍1호’ 보급 이후 전남 물김 생산량은 124%, 생산액은 122% 증가해 김 양식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처음 유상 분양한 ‘해모돌1호(모무늬돌김)’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병에 강한 품종이다. 지난 2년 동안 시험 결과, 기존 양식 품종에 비해 초기성장이 빠르고 생산량은 33%, 위판가격은 40% 높아 어업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을 희망한 어업인은 28일까지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 등 각 지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작년 김 양식은 유례없이 잦았던 가을 태풍과 고수온에 의한 갯병으로 김 양식 어업인들이 큰 피해를 겪었다“며 “급변한 해양환경에 대비해 양식현장에 꼭 필요한 신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해양수산과학원은 맛과 품질이 우수한 “해풍2호(방사무늬김)”도 개발해 작년 품종 등록을 마쳤으며, 앞으로 검증시험을 거친 뒤 김 양식 어업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