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어촌계장협의회 개최

지난 18일 오전 수협 10층 회의실에서 전국 어촌계장협의회가 열렸다.

어촌계장협의회는 각 권역 어촌계를 대표하는 지역협의회장 9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어촌계간 정보공유 및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2018년부터 반기마다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은 올해 들어 열린 첫 번째 회의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회의에 앞서 어촌계장들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어촌과 수산업 현안 대응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강신숙 지도상무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중앙회 현안 및 어촌계 제도개선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해양공간계획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풍력·골재업계의 자원개발구역 지정 확대 요구에 대해 어업활동구역 보호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구체적 방안으로 ▲해수부 등 관련 부처에 해양공간계획법상 절차와 원칙 준수 요구 ▲지역협의회·공청회 참여를 통한 어업인 요구사항 개진 ▲수산업계 입장에 대한 언론 홍보활동 강화 ▲해당 지역의 수산현안 대응활동 중점 추진 등이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어촌계장의 피선거권 제한규정 완화와 농사용전력 수산분야 적용 확대에 관한 토의도 진행됐다.

강 지도상무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수산물 소비와 어촌지역 방문이 감소하며 어촌경제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조속히 현 상황을 타개하고 정상적인 생활과 경제활동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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