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대비 등 중장기적 발전 방안 모색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3일 오는 2021년도에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조류산업 유통‧가공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조류 유통‧가공업을 하는 완도바다식품 외 5개 업체가 참여하여 그동안의 애로 사항과 향후 발전 방향 및 해조류를 소재로 한 박람회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완도군 김일광 수산경영과장은 “2014년과 2017년에 개최했던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해조류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시간이었다면, 2021 박람회는 해조류 수출에 중점을 둔 산업형 박람회로 이끌 계획이다.”며 해조류 유통‧가공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나물산 유승진 대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이 많으면 좋은데 개인 업체에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산학협력단 등과 공동 연구 개발 및 사후 기술이전 지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완도매생이협동조합 오민상 대표 역시 이에 동의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1인 가구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 생산 및 유통을 위한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며, 새로운 가공 시설에 대한 홍보 및 설치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다명가 김자영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해조류의 정확한 효능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여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 대비하여 박람회 구성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개별 업체가 거래하는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한 ‘바이어 미팅 프로그램’ 개최 △제품 홍보관과 판매관 분리 설치 △전 연령층이 체험 가능한 가두리 체험장 설치 등이다.

이에 완도군 관계자는 “수시로 관련 업체 및 종사자가 제시한 의견을 듣고 해조류 유통‧가공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회 김지태 기획팀장도 참여하여 “회의 시 제안한 내용 외에도 필요한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연계하여 박람회 계획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치유의 바다, 바닷말이 여는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1년 4월 23일부터 5월 16일까지 24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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