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양식 산업화 정착, 자원량 증대 기대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박준택)은 참조기 자원량 증대를 위해 ‘참조기 수정란’ 3만cc를 종자생산 어가에 무상으로 분양했다고 밝혔다.

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지역별로 ▲영광군 4개소 1만 5천cc(각 3천 750cc) ▲여수 1개소 2천cc ▲고흥 1개소 2천cc 등을 분양했다.

참조기는 맛과 풍미가 뛰어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생선으로 ㎏당(100g/마리 기준) 2만원선에 거래된 고소득 양식 어종이나, 최근 급변한 어장환경과 남획 등으로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추세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과학원은 참조기 양식 산업화를 위해 지난 2005년에 인공종자 생산기술, 양성기술을 개발했고, 지난해 10대 전략품종으로 선정해 종자생산기술과 양식 방법별 양성기술, 양식기간 연장 등 다양한 시험·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조기 산란유도를 통해 수정란 확보시기를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마리당 100g 이상의 참조기를 당해 연도에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생산된 참조기는 굴비로 가공, 높은 가격에 판매돼 어업인의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양식 산업화의 필수 조건인 대량 종자 생산기술과 양성기술이 정립됨에 따라, 올해가 참조기 양식 산업화가 정착된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